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진짜 아름다움’이란?
우리는 때때로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다름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R.J. 팔라시오의 소설 "원더(Wonder)"는 선천적인 안면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소년 어기스트 풀먼(어기) 이 세상의 편견 속에서 자신만의 자리와 가치를 찾아가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성장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외모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배려와 친절, 그리고 진정한 용기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책입니다.
책을 다 읽을 때쯤, 우리는 알게 됩니다. 이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것은 작은 친절과 배려라는 사실을요.
평범한 소년, 그러나 세상이 그를 평범하게 두지 않았다
어기는 태어날 때부터 남들과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그는 27번의 수술을 받아야 했고, 긴 치료 과정 속에서 또래 아이들과 함께 지낼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기는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저 "평범한 아이"처럼 살고 싶었고, 남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삶을 원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를 절대 평범한 아이로 보지 않았습니다.
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때, 아이들은 그를 신기한 동물 보듯 바라보았고, 심지어 어떤 아이들은 그와 닿으면 병에 걸릴 것처럼 피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지만, 얼굴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잔인한 시선과 차별을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세상은 편견으로 가득 차 있기만 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어기에게도 따뜻한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밝고 사려 깊은 서머, 처음에는 거리감을 두었지만 점차 친구가 된 잭 윌, 그리고 어기의 가치를 누구보다 존중해 주는 교장 선생님. 이들은 어기가 세상과 맞설 수 있도록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었습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작품 속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 중 하나는 교장 선생님의 연설입니다.
그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전합니다.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말은 어기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입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때때로 그들의 겉모습만을 보고 섣불리 판단하곤 합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어기는 비록 남들과 다른 얼굴을 가졌지만, 그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아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따뜻함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달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를 피했던 친구들도, 시간이 지나며 그가 얼마나 유쾌하고, 다정하며,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어기의 세상은 조금씩 변해갑니다.
이 과정 속에서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사람의 가치는 겉모습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과 행동에서 나온다."
우리도 ‘원더(Wonder)’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이 작품이 읽을수록 감동적인 이유는, 단순히 어기의 성장 이야기로 끝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기는 처음에는 자신이 세상과 어울릴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깨닫게 됩니다.
"나는 혼자가 아니야."
"나를 진짜로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
"그리고 나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어."
그는 자신을 도와준 친구들에게 같은 방식으로 친절을 베풀기 시작했고, 그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습니다.
결국, 어기는 세상의 편견을 깨고 자신만의 빛을 발하는 존재가 됩니다.
이 책을 읽은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해 봐야 합니다.
"나는 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태도로 대하고 있을까?"
"나는 사람을 겉모습이 아니라, 진심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거창하고 대단한 행동이 아닙니다.
어기가 보여준 것처럼, 작은 친절과 따뜻한 배려가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팔라시오 작가의 "원더(Wonder)" 는 우리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선물하는 작품이다.
그리고 그 가르침을 실행하는 순간, 우리 모두는 '원더(Wonder)'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