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하루의 끝, 나를 위한 10분 (마음습관, 감정정화, 명상)
샤우나 샤피로 박사의 『마음 챙김(Good Morning, I Love You)』은 불안과 자기 비난으로 가득 찬 현대인의 삶 속에서, 정신을 회복하고 감정을 정화하는 실제적인 마음 훈련법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마음 챙김이란 단순히 ‘명상’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태도라고 말합니다.특히 하루의 끝, 머릿속이 뒤엉킨 감정과 생각을 내려놓고, 자기 연민과 감정 정화를 위한 ‘10분의 마음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강력한 회복력을 주는지 강조합니다.불안을 없애려 하지 말고, 불안을 알아차리는 것에서 출발하라는 메시지는 감정에 지친 우리에게 ‘통제 대신 수용’이라는 새로운 길을 보여줍니다. 이 글에서는 마음습관의 전환, 감정정화의 방식, 명상의 실천적 의미를 중..
2025. 4. 18.
너무 잘하려는 이들에게 건네는 문장 -조화, 실패수용, 자기연민
로랑 드빌레르의 『모든 삶은 흐른다』는 ‘애쓰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철학적 위로이자, 자기 이해를 위한 안내서입니다. 현대인은 많은 것을 해내야 하고, 잘해야 하며, 뒤처지지 않으려 늘 긴장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삶의 태도는 끊임없는 비교와 자기비판으로 이어지며, 결국 자아 소진과 불안으로 우리를 내몰곤 합니다.이 책은 그런 ‘너무 잘하려는 사람들’에게 삶은 경쟁이 아니라 흐름이며, 완벽보다 균형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동양 철학에서 빌려온 ‘흘러감’의 개념을 중심으로, 저자는 조화, 실패 수용, 자기 연민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우리가 너무 오래 잊고 살았던 삶의 본질을 되찾도록 도와줍니다. 잘 살아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나답게 살아가는 법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조용하지..
2025. 4. 17.
탄소 중립 시대,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원자재, 구조, 환경
에드 콘웨이의 『물질의 세계(Material World)』는 인류가 사용하는 ‘물질’이 단순한 자원을 넘어 문명과 시스템, 권력의 축을 어떻게 형성해 왔는지를 해부하는 교양서입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 주거 공간, 교통수단 속에는 보이지 않는 자원 구조의 역사와 착취, 기술과 지정학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특히 지금과 같이 탄소 중립이 글로벌 아젠다가 된 시대에, 이 책은 “친환경 산업조차 자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현실적 시선을 제시합니다. 구리, 리튬, 철, 모래, 석유, 암모니아 같은 물질들이 지속가능한 미래의 필수 전제이자, 동시에 커다란 딜레마로 등장합니다. 『물질의 세계』는 우리가 사는 세계가 어떤 물질 위에 세워져 있고, 그것이 어떤 갈등과 대가 위에 놓여 있는지를 차분히 보..
2025. 4. 16.